담양고서중, 독일마을 교과 융합 현장학습 실시

남해유배문학관과 함께

2015-10-26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담양고서중학교(교장 김성희)는 지난 23일 전교생이 남해유배문학관과 원예예술촌 및 독일마을을 찾아 교과 융합 현장학습을 실시하였다.
 
지자체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실시된 이번 에코&역사문학기행은 담양고서중이 에코스쿨의 확산과 일반화를 위한 도 단위 특수분야 직무연수기관으로 지정받은 것과 맥을 같이하여 원예예술촌을 견학하였다. 학생들은 원예예술촌에서 각국의 다양한 정원과 주택 양식을 감상하며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친환경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깨달았으며 원예 분야 진로에 대해 숙고하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1960년대 산업역군으로 독일에 파견되어 한국 경제발전에 기여한 독일 거주 교포들이 한국으로 돌아와 생활하고 있는 독일마을을 방문하여 아름다운 독일의 전통 건축양식을 익히며, 파독전시관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파독 광부들의 애환과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독서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된 남해유배문학관 탐방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남해를 거쳐 갔던 유배객들의 문학 세계와 역사적 배경을 애니메이션 영상 관람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권력과 부귀를 다 잃고 절망적인 삶 속에서도 문학과 예술의 꽃을 피운 선조들의 얼을 배우며, 유배문학 및 유배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유익한 학습의 장이 되었다.
 
김성희 교장은 “앞으로도 중점 교육활동과 주제 상통한 교과융합 현장학습을 통해 교과서에서 익힌 문학과 문화, 예술을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 직접 체험하며 생각의 폭과 깊이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