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서 전국 궁도인 1500명 '활시위' 당긴다

국궁장인 인덕정(仁德亭)에서

2015-10-27     강래성
[뉴스깜]강래성 기자 = 전남 나주 남산공원 내 국궁장인 인덕정(仁德亭)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메이저 궁도 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27일 나주시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6일간 '제31회 전국궁도종합선수권대회'와 '제23회 명궁궁도대회' '제138회 전국남녀궁도승단대회'가 개최된다.
 
 나주시가 주최하고 대한궁도협회와 나주시 궁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  답게 전국에서 15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최고 궁사의 명예를 걸고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대한궁도협회에 등록된 선수가 참가하는 전국궁도종합선수권대회는 각궁부와 카본궁부로 나눠 진행된다.
 
 전국남녀궁도승단대회는 4단 이상 승단에 도전하는 전국의 궁사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게 된다.
 
 민족 전통 활인 '각궁'과 꿩 깃을 단 '죽시'만 사용하는 명궁궁도대회에서는 명궁들의 뛰어난 실력을 관람할 수 있다. 대한궁도협회가 인정하는 명궁 칭호는 메이저대회에서 특별한 성적으로 우승했거나 5단 이상의 고단자들에게만 붙여진다.
 
 나주시 관계자는 "찬란한 민족문화와 전통스포츠 계승 발전에 기여하게 될 역대 최대 규모의 이번 대회는 나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