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동초, 광주지방법원 견학
꿈을 키우는 학생자치법정
2015-11-02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지난달 29일(목) 담양동초등학교(교장 백인기) 학생자치법정 구성원 16명이 광주지방법원을 찾았다.
담양동초등학교는 학생 스스로 법정을 운영해 나감으로써 학생자치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학생자치법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 상황을 법리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논리적 사고력과 비판능력을 기르며 진로체험의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다.
판사, 검사, 변호사, 서기로 구성된 담양동초 학생자치법정은 법과 규칙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하고 서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배워나가고 있다.
이번 견학활동은 광주지방법원에서 이루어졌다. 직접 법원 청사를 거닐며 각 기관에서 하는 일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특히 실제 형사재판과 민사재판을 참관하며 재판의 진행과정과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또 판사와의 대화시간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질문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법원이 하는 일에서부터 판사가 하는 일 등 판사로부터 직접 듣는 생생한 이야기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견학을 마친 후, 판사역할을 맡고 있는 임규학(6학년)학생은 “우리나라를 이루고 있는 세 기관 중 하나인 법원에서 항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약자를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오늘에서야 진심으로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백인기 교장은 “우리 아이들의 가슴속에 꿈이 자라기 위해서는 학교와 사회의 다양한 연계를 통해 몸으로 체험하고 마음으로 느낄 수 다양한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