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옥천에 최신식 막걸리 공장 준공

2014-01-13     양재삼
 
전남 해남에 최신식 막걸리 공장이 준공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13일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옥천면에서 정근택 부군수를 비롯한 이장단,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우종명가(대표 옥천주조장 송우종) 준공식을 가졌다.
 
이 공장은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꼬드밥기계와 누룩증식기, 증류기, 순간살균기, 병정렬기, 병세척기 등 12종의 장비와 막걸리 및 주류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연간 최대 생산능력 5853t의 막걸리와 증류주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 사업은 지난 2012년 친환경인프라구축지원 사업인 막걸리생산시설 및 주류생산라인 구축지원 공모 사업(총 사업비 11억원)으로 추진됐다.
 
해남군은 최근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막걸리 시장에 해남 막걸리가 전국과 세계시장으로 전격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는 자평이다.
 
또 쌀 막걸리와 고구마 막걸리, 울금 막걸리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주원료로 한 특색있는 막걸리를 만들고 있는 만큼 지역농업과의 상생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우종 대표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끊임없는 연구와 부단한 노력으로 막걸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재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