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감, 학생의 날 독립운동 수업 진행
‘학생의 날’에 교실을 찾다.
2015-11-02 천병업
[뉴스깜]천병업 기자 =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논란으로 연일 역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학생의 날’을 하루 앞둔 11월 2일, 광주제일고 2학년 교실에서 학생들과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주제로 1시간 동안 특별수업을 하였다.
오랜 역사교사의 경험을 살려 꾸준히 학생들과 만나 온 장교육감은, 우리지역 광주에서 발생한 학생독립운동에 대하여 배움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학생들은 동학농민운동이나 의병활동이 활발하였던 이곳 호남지역에서 학생독립운동이 발생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수업에 참가하였던 2학년 박준영 학생은 “당시 우리학교 선배님들은 여건이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식민지 차별교육에 항거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용기있는 행동을 했던 것이 감동적이었다.”고 하면서, “지금의 우리가 존재하는 것은 선배님들의 희생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도 어떻게 해야 자랑스러운 광주학생이 될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광복 70주년을 맞는 올해 학생독립기념일이 특별한 의미가 있어,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업무담당자는 전했다. 선생님과 함께하는 역사체험 한마당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24일 백범기념관과 함평의 대한민국임시청사 답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11월 7일 광주제일고를 출발,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찾는 ‘독립의 길을 걷다’ 도보답사, 11월 18일 수요집회 참석 및 여성인권박물관 서울 답사, 11월 27일 역사골든벨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11월 3일 참배활동을 시작으로 각급학교에서는 계기교육 및 기념행사를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