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연구원 김수삼 이사장 4일 긴급 이사회 소집…사의표명할 듯
2015-11-02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기자 = 광주 전남 시·도의회 청문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으나 임명이 강행된 허성관 광주전남연구원장에 대한 반발이 거센 가운데 김수삼 연구원 이사장이 오는 4일 긴급 임시이사회를 소집해 사퇴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광주전남연구원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이사장 직권으로 오는 4일 오후 4시 광주시공무원교육원 4층 대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개최한다.
이사회의 구체적인 안건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김 이사장은 사퇴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이사장은 일부 이사들에게 이미 사퇴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장은 이날 이사회 이후 지역 언론인들과의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광주전남연구원 관계자는 "김 이사장이 임시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으나 구체적인 안건은 밝히지 않았다"면서 "연구원 정관 23조 의결사항에 연구원 운영에 관해 이사장이 부의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또 이사회 소집도 통상 회의 개최 7일전에 회의목적과 개최일시, 장소 등을 이사들에게 알리지만, 긴급사항일 경우 회의 개최 하루전도 가능하도록 정관에 정해졌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광주시의회는 오는 3일 열리는 정례회 본회의에서 허성관 광주전남연구원장 해임 건의안을 채택하기로 했다.
앞서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는 지난 29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전남연구원장 임명 강행 사태와 관련해 김 이사장의 즉각퇴진과 허 원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