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행감]"한 달에 6번 운행에 연봉은 6000만원 ?
2015-11-05 천병업
[뉴스깜]천병업 기자 = "한 달에 단 6번 운행하고 연봉은 6000만원 가까이 받는다면 시민들이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5일 열린 광주시의회 교육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광주시교육청의 산하기관 관용차 운영 실태가 예산 낭비의 한 단면으로 도마에 올려졌다.
문상필(북구3) 의원은 "산하기관 장(長)과 업무용 관용차 31대 가운데 월 평균 가장 많이 이용된 차가 고작 13차례, 가장 적게는 단 6번 운행됐음에도 기사 인건비는 최소 4900만원, 최고 6700만원이 지급되고 있어 낭비적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연간 운행 횟수가 사흘에 한 번 꼴인 차량도 있다"며 "낭비성 예산 절감과 효율적 인력 운용을 위해서라도 관용차 감축과 인력 재배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에 시교육청 관계자는 "자체 조사 결과 13개 산하기관 중 7곳에서 관용차를 없애고 기관장들이 본인 차량을 이용하겠다고 밝혀 왔다"며 "해당 기관장에게는 유류대를 지급하고, 운전기사들은 시설관리 등 다른 업무를 맡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