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교육청, 서천권협동학교 인성교육 실시
2015-11-12 양재삼
과학 관련 체험 코너에 학생들은 모둠장을 중심으로 스스로 선택한 코너를 찾아가 즐겁게 활동에 참여하였다. 쓱쓱 문지르면 돌아가는 프로펠러에서 학생들의 눈망울이 확 커지는 것을 보았고, 자외선을 통과한 사진기에 자신의 이름이 써지는 것을 보고 신기해하였다. 염화칼슘으로 나만의 제습기를 만들어보는 활동을 한 후 과학과 실생활이 별개가 아니라는 것을 몸소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전남초등놀이 수학 연구회 운영부스(네이피어 곱셈막대) 에서는 평소 어려워만 했던 수학을 조금 더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즐겁게 함께 배우며 공부하고자 하는 협동학교군의 목적과“놀면서 공부한다”는 광양교육지원청 민영방 교육장님의 교육방향이 서로 일치함을 알 수 있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작거리며, 코로 맛있게 냄새를 맡으며 이웃학교에 다니는 내 또래 동무들과 함께 했던 오늘의 학습은 한 학교만의 계획이 아니라 여럿 학교가 참여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진행되기까지 서천변을 중심으로 둘러싸인 5개 학교의 교장, 교감 선생님들과 체험을 직접적으로 이끌어 주었던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점점 학교의 규모가 작아지고 있는 전남 교육의 현실에서 학교간의 협동 학습기회의 장이 꾸준히 만들어져 학생들의 창의성과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는 교육환경이 더욱 필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