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여명학교, 교내시장체험 행사 개최

‘함께 하는 기쁨, 여명 장터’

2015-11-12     양재삼
[뉴스깜]양재삼기자 = 여수여명학교(교장 김성희)는 지난 11일 ‘함께 하는 기쁨, 여명 장터’라는 이름으로 교내시장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 학생들의 일상생활 및 지역사회 적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올바른 소비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평소 가정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의류 및 생활용품을 수집하여 학부모들의 협조로 물품 검토 및 분류 과정을 거쳐 판매 부스를 운영하였으며, 학생들이 좋아하는 분식 부스도 함께 운영했다.
 
  학생들은 개개인에게 배부된 모형 화폐를 이용해 자신에게 필요한 책, 옷, 학용품 등을 구입하였으며 학부모들은 당일 판매원 역할을 맡아 화폐와 물건을 교환해 주었다. 또한 다양한 먹거리 부스에서 떡볶이, 어묵, 붕어빵 등을 판매하여 더욱 풍성하고 활기찬 행사가 되었다.
 
  학생들이 직접 물건을 고르고 구입하는 과정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으며, 물건을 구매하는 체험을 통해 물건의 소중함과 절약하는 생활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자신이 가진 물건을 나누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고등부 김영광 학생은 “여명장터를 하면서 친구들과 맛있는 떡볶이를 나누어 먹으며 정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고, 평소 입고 싶었던 가죽 자켓을 살 수 있어 기뻤다. 앞으로 소중히 잘 입겠다.”고 말했으며 이번 행사에 큰 도움을 준 학부모회장은 “학부모들이 미리 만나 여명장터를 함께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교와 소통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고 밝혔다.
  김성희 교장은 “여명장터를 통해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키우고, 근검절약하는 생활 습관을 길러 건전하고 안전한 소비를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