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월의 아픔 다룬 연극 '애꾸는 광대' 올해 마지막 공연
2015-11-17 박정규
[뉴스깜] 박정규 기자 = 광주 5월의 아픔을 다룬 연극 '애꾸는 광대'가 올해 마지막 공연을 펼친다.
광주문화재단은 5·18민주화운동을 주제로 만들어진 연극 '애꾸눈 광대'가 23일부터 26일까지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극장과 27일 전남여고에서 마지막 공연을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연극 '애꾸눈 광대'는 1980년 5·18 당시 한쪽 눈을 잃었던 주인공 이지현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은 한쪽 눈이 실명된 채 살아남았지만 부채의식을 짊어진 채 진상규명과 민주화를 위해 투쟁을 벌인다.
결국 가정은 파탄나고 아들마저 집을 나가자 주인공은 광대가 돼 전국을 떠돌아 다니며 광주의 5월을 이야기한다.
연극은 지난 2013년 20회, 지난해 23회 전국 각지에서 공연됐으며 올해는 알본 오사카 등 총 30회 무대에 올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