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주단협,동구남구 묶는 선거구획정 논의 반대

구간 균형발전 위해 동구-북구간 조정이 합리적

2015-11-19     이기원
[뉴스깜]이기원 기자 = 남구 주민자치위원장단협의회(회장 이정희)는 19일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광주 남구와 동구를 묶는 선거구 획정안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게리맨더링으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남구 주단협은 “최근 정치권에서 광주 남구와 동구를 하나의 선거구로 묶는 선거구 획정안이 논의되고 있는데, 일부 정치인들의 이런 주장은 지역의 현실과 주민의 이익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탁상공론이다”고 비판하고“남구는 1995년 서구에서 분구된 이후 열악한 행정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22만 구민과 공직사회가 눈물겨운 노력을 해온 결과 이제야 겨우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며“동구와 함께 묶는 것은 구간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주장했다.
 
또한 주단협은“광주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여건이 열악한 남구와 동구를 묶는 것보다 인구가 많은 북구와 인구가 적은 동구를 묶는 게 합리적이며, 이를 통한 인구의 적정 배분과 구간 균형발전의 추구가 향후 광주의 장기적인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제안했다.
한편 남구 주민자치위원장단협의회는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과 새누리당 광주시당,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에 남구와 동구를 한데 묶는 선거구 획정안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