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도초, 꿈과 끼가 단춤 추게 조도종합예술제 개최

올해 개관한 새섬누리관에서 ‘

2015-11-23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조도초등학교(교장 남화경)은 지난 11월 18일 올해 개관한 새섬누리관에서 ‘우리의 꿈과 끼가 단춤 추게 하는 조도종합예술제’를 개최했다. 본·분교 1~6학년 학생은 물론 병설유치원생들까지 모두 그동안 가꿔온 재능과 끼를 마음껏 펼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학예발표회에는 바다 일이 생업인 학부모들의 보다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하여 사전 의견수렴을 통해 학예발표 시간을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두 시간 동안 운영하게 되었다. 그 결과 지역 기관장은 물론 학부모와 지역민 150여명이 참석함으로써 학예발표회가 지역민의 축하 분위기 속에서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남화경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생들은 무대에서 잘하는 것 못지않게 잘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며, 학부모님은 학생들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 학생, 학부모가 모두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유치원생들의 뮤지컬 공연을 시작으로, 리코더 합주, 가야금 단소 합주, 치어댄스, 우쿨렐레, 기타, 난타, 사물놀이, 스포츠 댄스, 태권무, 락밴드 등을 진행했다.
 
섬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문화생활을 접하기 힘들었던 학부모와 학생 모두에게 다양한 예술을 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김귀성 조도면장은 " 열악한 도서 지역민이 함께한 종합예술제여서 더욱 뜻 깊었다."며 "특히 밤에 개최하니 주민들이 일이 끝나고 참석할 수 있어서 기쁘고 학생들이 준비한 프로그램들이 알찼다"고 말했다.
 
6학년 김수연 학생은 “초등학생시절의 마지막 조도예술제를 위해 긴 시간동안 준비해오면서 친구들의 소중함과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을 느꼈고, 좋은 추억으로 평생 남을 것 같다.” 라는 소감을 남겼다.
남화경 교장은 “오늘 학예발표회가 학생들이 자신의 소중한 꿈을 펼쳐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쌀쌀해진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학예발표회장을 찾아 주신 학부모와 지역민께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