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초, 수자원공사 지원으로 도시문화체험학습 다녀와
뮤지컬 '리틀 라이온'공연 등 체험
2015-11-27 양재삼
광주문화예술회관 공연 관람을 비롯해서 전문식당, 대형쇼핑몰, 지하철 등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체험은 겨울을 재촉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교실 밖 배움을 채우는데 충분했다.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관람한 대형라이브 뮤지컬 “리틀 라이온”은 공연하는 동안 내내 배우와 함께 호흡하며 마치 주인공이 된 듯한 경험으로 상상력을 키웠고, 아웃백에서의 점심은 직접 메뉴를 고르고 음식을 나누어 맛보면서 서양 음식에 대한 경험의 폭을 넓혔다.
점심식사 후 찾은 대형 쇼핑몰에서는 평소에 사고 싶었던 물건을 찾아보고 가격도 비교해 보며 물건사기 체험을 하느라 몹시 분주했다. 주어진 가격을 맞추지 못하는 저학년들은 고학년 언니들의 도움으로 원하는 물건을 구입하며 만족해 하기도 하고 가격 범위 초과로 갖고 싶은 물건을 사지 못할 때는 아쉬워하기도 했다.
광주 지하철 화정역으로 이동하여 역무원으로부터 지하철 표를 끊는 방법을 익혀서 표를 구입하고 지하철을 타보는 체험은 대부분 학생들의 생소한 경험으로 기차역이 없는 이 지역 학생들에게 흥미로운 체험이 됐다.
처음 지하철을 탔다는 1학년 신서인 어린이는 “지하철 타는 것이 무섭기도 했지만 재미있었다”며 또 타 보고 싶다고 했고, 5학년 양서영 어린이는 “평소에 갖고 싶었던 물건을 직접 골라 살 수 있어서 좋았다”며 저마다의 소감을 말했다. 송기덕 교장은 “농촌학교인 우리 학생들이 큰 도시에서만 볼 수 있는 뮤지컬을 관람하고 직접 쇼핑도 하고 지하철을 타 본 경험은 삶의 질 향상과 꿈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여긴다.”며 내년에도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광주 도시문화체험은 학생들에게 현명한 선택과 순간의 판단 능력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새로운 일을 시도 할 때 두려움을 갖지 않고 도전해 볼 수 있는 용기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