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율촌면 주민들, 금호석유화학 본사 집회 실시

기업과 주민과의 소통으로 상생의 길 찾나

2015-12-01     송우영
[뉴스깜]송우영 기자 = 전남 여수시 율촌면 주민들이 이른 새벽부터 서울로 상경해 청계천로에 위치한 금호석유화학(주) 본사를 찾았다.
 
1일 항의 집회에 나선 율촌면을 대표하는 14개 사회단체의 통합된 기구인 율촌면사회단체장협의회(회장 최욱) 임원들은 금호석유화학(주)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개발(조성)하고 있는 율촌 제1산단에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공장를 추진(공사)하는 사업중 1차 사업인 TDF(페타이어 재생공장) 공장 신축과 폐타이어를 재생(절삭 등)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진등으로 삶의 터전이 황폐해지고 오염될 수도 있다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금호석유화학(주)은 지난 2013년 11월 26일 율촌면사무소 3층 대회의실에서 율촌1산업 단지 내에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바 있다.
 
또 실무진(T/F팀)과 율촌주민 대표들간의 수차례 접촉(간담회 등)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과 환경오염 등과 관련해 최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불신을 해소 시키고자 2014년 10월경 충북 청원에 위치한 페타이어 재생공장을 견학하는 등 주민과 소통하겠다는 의견을 내세웠다고 한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진행될 또는 진행되고 있는 사안과 관련해 사전에 주민들에게 인지 시키고 충분한 의견을 나누기로 약속한바 있다.
 
율촌면청년회 김동수 회장의 말에 따르면 “이 후 충분한 소통을 할 수 있을것으로 믿고 기다려오던 주민들은 지난 2월 말경 토사.골재 반입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비산먼지발생 신고등을 취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면서 주민들과의 불신을 야기 시켰다.”고 밝혔다.
 
또 “공사와 관련한 모든 사안을 주민에게 먼저 사전 통지하기로 약속(구두상)했던 금호석유화학(주) 측에서 일언반구도 없이 공사를 강행한 점과 행정절차(비산먼지발생신고 등) 을 이행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한것은 율촌주민들을 기만한것 아니냐?”라고 되 묻고 이후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금호석유화학(주)에서는 율촌 주민 7천여명의 모든 민원사항을 일일이 다 접수할 수 없으니 대표기구를 조성(구성)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이에 율촌면의 14개 사회단체(율촌면지역발전위원회)는 긴급 모임을 갖고 추후 금호석유화학(주)의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조성과 관련한 모든 사안(공사.대화.민원.합의 등)을 하나된 통합 기구인 ‘율촌면사회단체장협의회’를 구성해 회장에 율촌면지역발전위원회 최욱씨를 회장으로 김동수 율촌면청년회장을 사무국장으로 선임하고 5개 상임위원회까지 구성해 율촌면 현안문제를 다루게 되었다.
 
이때부터 율촌면사회단체협의회는 1. 지역발전기금 출연 2. 지역민 고용창출 등을 내세우며, 금호 측과 줄다리기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금호 측은 공문만 주고 받으며, 주민 숙원.민원.요구 사항을 받아줄수 없다는 입장만을 고수해왔다고 한다.
 
이에 율촌면사회단체장협의회는 더 이상 현장 관계자들과는 대화를 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으며, “금호석유(주)에 보내는 율촌주민 호소문(사진)”과 같은 요구사항을 가지고 금호석유화학(주) 본사를 찾게되었으며, 먼저 율촌면사회단체장 오연식 상임위원을 필두로 수차례 항의 집회를 시작하게 되었다.
 
한편 율촌면사회단체장협의회 최욱 회장은 “지금까지 율촌 주민들은 소통과 화합을 주민과 기업간의 상생의 길을 가기 위해 많은 시간과 인내를 가지고 참아 왔으나 주민 요구사항에대해서 안된다라는 결과물이 돌아왔기에 이익을 창출키 위해 크고작은 문제점(환경.대기 오염 등)을 야기 시킬수 있는 개연성이 충분히 있는 금호석휴화학(주) 측에 실무진과는 더 이상 대화를 할 수 없으며,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끝까지 관철 시키기 위해 최고 책임자와의 면담을 통해 상생의 길을 찾을 것을 요구하며, 주민 요구사항과 요청이 이루어지지않을 시 매주 찾아 상경 집회를 할것이다.”고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