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16년 국비 1조7332억원 확보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반영

2015-12-03     이기원
[뉴스깜]이기원 기자 = 광주시가 요청한 국비지원 사업비가 국회 심의에서 2016년도 당초 정부예산안 1조6675억원보다 657억원이 추가 반영됐다. 이는 전년도 국비확보액 1조6584억원보다 748억원(4.5%)이 늘어난 1조7332억원 규모로, 이 중 신규사업은 53건 1162억원이며, 계속사업은 158건 1조6170억원이다.
 
국회예산 심의과정에서 증액된 주요 신규 및 증액사업은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30억원), ▴수소 및 전기자동차 융합충전스테이션 실증사업(20억원),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지원(20억원),▴무등산 방공포대 이전(15억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광주센터 설립(4억원), ▴호남직업진로체험센터 설립(10억원),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개발 및 운영 80억원(493→573억원),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 10억원(20→30억원) 등이 반영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먹거리 산업 기반을 조성하는데 큰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선 6기 숙원사업으로 광주 미래 먹거리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집중 육성 중인 자동차 산업에 패키지로 국비 75억원이 반영돼 자동차산업밸리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는 당초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으로 예산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으나, 이 사업을 위해 광주시가 추진해 온 노사합의 등 그간의 성과와 새로운 광주형 일자리 모델 창출에 대한 진정성 등으로 국회와 기획재정부 등 유관기관을 설득한 결과이다.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은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기업을 유인할 수 있는 형태로 사업내용을 재편해 추진할 수 있도록 오는 2월까지 예타 통과에 총력을 경주할 계획이며, 수소 및 전기차 융합충전스테이션 실증사업은 세계 최초 수소차 양산에 성공한 현대차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매개로 차량개발부터 원천기술을 활용한 응용기술 지원 및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타 통과 시기(‘16년 상반기)가 다소 지연되면서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 여부에 우려가 있었지만 자동차 밸리 조성의 근거를 마련한 만큼 사업의 성공을 위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우여곡절 끝에 반영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국비 확보는 정부의 예산 등 대회 지원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대회 준비를 위한 안정적인 지원 여건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향후 국비 지원이 예상됨에 따라 대회 조직위원회 출범, 총사업비 등록 및 조세특례제한법령 개정 등 제반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홍보․마케팅 용역을 비롯한 본격적인 대회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 외 주요 신규 추가사업으로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사업’은 총 500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1966년 무등산 정상에 방공포대가 들어선 지 50년 만에 군부대 이전과 정상 일대 생태 복원사업을 위해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비 15억원이 반영되었고, 12월3일 국회에서 국방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과 함께 ‘무등산 정상 군부대 이전 협약’을 체결하는 등 무등산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호남직업진로 체험센터 설립’은 총 330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지역간 진로 직업교육 격차 해소 및 청소년 직업관 형성을 위한 직업체험센터의 구축을 통해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설계용역비 10억원이 반영됐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광주센터 설립’은 총사업비 140억원으로 남구 도시첨단산단에 고령동물(실험쥐) 생육시설을 건립해 노화연구 등을 추진하기 위해 설계용역비 4억원이 반영됐다.
 
이밖에도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이자 고부가가치산업인 ‘3D프린팅 교육훈련센터 설립(12.5억원)’, ‘스마트미디어 이노베이션센터 구축(10억원)’, ‘남도관광홍보마케팅 센터 조성(10억원)’, ‘미디어아트 관광레저 기반구축(10억원)’ 등이 반영됐다.
 
주요 증액사업으로는, ‘100기가급 초소형 광모듈 상용화 기술개발(+6억원)’, ‘차세대 광학모듈 핵심공정 및 시제품제작 기반구축(+15억원)’, ‘마이크로 의료로봇센터 구축(+10억원)’,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10억원)’, ‘상무지구~첨단산단간 도로개설(+31억원)’, ‘광주민주인권평화사업(+4억원)’ 등을 반영함으로써 민선6기 ‘더불어 사는 광주, 더불어 행복한 시민’을 위한 광주건설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이와 같은 광주시의 국비확보 성과는 국회예산 심의과정에서 윤장현 시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여야 원내대표 등 당직자와 국회 예결위원장, 예결위 위원 등을 수시 면담하고, 지역 국회의원 정책간담회, 여․야당과의 정책간담회 개최, 정부 고위 관계자 방문 설명 등에 따른 결과로서,
 
특히, 윤장현 광주시장의 광주․대구 달빛동맹 일환으로 국비확보 공조체계 구축과 우리나라 미래형 일자리 모델 창출에 대한 열정과 진정성 등이 최경환 부총리, 차관 및 예산실장 등 수시 방문 면담 등을 통해 전달된 것이 주효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2016년 국비 확보는 지역의 최대 과제인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의 첫발을 딛게 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산업들이 반영되어 내용면에서 알차고 실용적인 사업으로 지역경제활성화 및 지역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2017년도 지역발전을 위한 대규모 신규사업을 발굴(개발)해 더 많은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