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백운초 어린이 회장단, 순천 법원 견학

실제 법원에서 이뤄지는 재판 과정 견학

2015-12-08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지난 12월 2일 광양백운초등학교(교장 박정헌) 5-6학년 전교어린이 회장단은 순천 법원으로 견학을 다녀왔다.
 
광양백운초등학교는 자치법정운영학교로 1,2학기 동안 자치법정운영에 대한 여러 교육 및 실습을 통해 자치법정에 대해 두루 이해하고 적용해 보는 시간을 가졌었다.
 
이번 견학은 실제 법원에서 이루어지는 재판 과정을 지켜보고 법에 알아보며 앞으로 자치법정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스스로 고민해보기 위해 이루어졌다.
 
약 3시간동안 이루어진 법원견학동안 5,6학년 전교어린이 회장단은 실제 재판이 이루어지는 재판장을 가보았고 실제 판사님과 만나 질의 응답시간도 가졌다.
 
재판장에서는 검사, 변호사 판사의 역할을 직접 듣고 이해할 수 있었다. 재판장에 들어 가기전 들뜬 마음에 소곤거리는 소리가 있었지만 실제 재판장에 들어서서는 아직은 이해하기 힘든 재판과정도 집중해서 듣고 지켜보았다.
 
재판장을 나와 순천법원장이신 판사님과 학생들의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손을 들고 적극적으로 판사님께 질문하였다.
 
사형제도, 동성동본결혼, 순회재판에 관한 심층적인 질문에 판사님은 재미있고 자세히 학생들에게 설명해주셨다. 또, ‘판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되요?’, ‘판사님 연봉이 어떻게 되세요’ 등 학생들의 짓궂은 질문도 이어졌다. 견학이 끝나고 어떤 부분이 제일 재미있었냐는 질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판사님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이 재미있었다고 대답하였다.
 
광양초 관계자는 "학생들은 그동안 법원이나, 검사, 판사에 대해 어렵고 무섭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견학을 통해 법원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었다. 또한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자치법정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