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광산구청장, 11일 출판기념회에 '총선출마 여부는?'

민형배 광산구청장, 불출마 속 '먹튀' 우려도

2015-12-10     이기원
[뉴스깜]이기원 기자 = 오는 12월 11일 출판기념회를 갖는 민형배 광산구청장의 행보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찍이 20대 총선 출마설이 나돈 상태라 향후 민 구청장의 정치 행보가 이 지역 정가 변화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민 구청장은“‘내일의 권력’이란 자서전을 총선과 대선을 앞둔 정치적 격변기에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권력과 정치이 내용을 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어수선한 세월에 책을 내놓다 보니 여러모로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런 민 구청장의 조심스런 출판기념회 소견에도 불구하고 이를 바라보는 호사가들의 회자 내용은 그 진정성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한편에서는 알려진 것과 달리 총선 불출마설도 흘러나오고 있어 출판기념회의 진정성 논란도 일고 있다.
 
민 구청장 관계자는“총선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실상 국회의원 보다는 차후 광주시장을 준비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지역민들은 이러한 정치 상황에서 출판기념회의는 과연 민 구청장에게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 민 구청장의 속 시원한 설명을 원하고 있다.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한 출판기념회라면 모르지만 불출마에 비중을 두고 이번 행사를 연다면 ‘출판기념회 먹튀’ 논란에 휩싸이게 된다는 것.
또한 이러한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가 내년 총선 전까지 지속적으로 열릴 것으로 예상되어져 돈만 챙기는 ‘먹튀’는 근절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북구 모 의원은“앞으로 출판기념회나 각종 행사로 인해 지출될 비용이 걱정스럽다”며“체면상 책을 구매해줘도 한 두 사람이 아니라 그 비용은 상상이상이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광산구 A 주민자치위원장 "출판기념회나 개소식을 열고 불출마나 중도 사퇴하는 ‘민폐 정치인’들이 있다“면서”민 구청장도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겠지만 확고한 정치스텐스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논란 가중 속에 출판기념회를 마친 후 민 구청장의 정치적 결단에 따라 민심의 향배가 가늠지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11일 금요일 오후 7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