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전통 연희 창작극 ‘굿락(GOOD 樂)’ 앵콜 공연
비애 속에서 흥을 품고 있는 진도 전통 연희극
2015-12-17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비애 속에서 흥을 품고 있는 진도 전통 연희 극 ‘굿락(Good 樂)’이 오는 18일 진도 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후 4시에 열린다.
지난 10월 31일 공연에 이어 앵콜 공연으로 우리군의 우수한 무형문화재를 종합적으로 재해석한 무대작품 공연을 통해 진도의 우수한 무형문화예술을 널리 알려 대한민국 민속문화예술 특구로서의 위상을 강화시켜 계획이다.
김오현 진도군립민속예술단장과 30명의 단원들에 의해 탄생한 이 창작극은 진도출신으로 전북대 예술대학 한국음악학과 강의 전담교수인 주호종씨가 연출, 각색을 맡았다.
이번 창극은 이지역의 민요를 창극으로 만들어 낸 지역민들의 혼이 듬뿍 담긴, 음악쁀만이 아니라 이 창극 속에 녹아들어 있는 ‘씻깃굿, 남도들노래, 강강술래, 진도만가, 소포걸군농악, 진도북춤’ 등의 진도 민속 음악이 적절히 배합돼 있어 진도문화 속으로의 여행을 떠날 수 있다.
특히 이승과 저승의 중간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상장례 이야기를 통해 북춤이나 강강술래처럼 흥이 나기도 했다가 씻김굿이나 진도만가에서처럼 억눌려 있는 한풀이로 다가오는 진도만의 상장례 문화 공연으로 지난 10월말 첫 공연 당시 2,000여명의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편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은 향후 국립국악원 등과 협의해 서울 공연, 찾아가는 민속공연 초청 공연, 토요민속공연 상설 공연시 대표 공연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