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전남공무원교육원 강진 결정에 큰 실망

목포시가 과연 전남 제1의 발전지역인가?

2015-12-18     강래성
[뉴스깜]강래성 기자 = 목포시가 전남지방공무원교육원 유치 실패에 실망감을 표명했다.
 
전라남도는 17일 강진군을 전남지방공무원교육원 이전지로 확정했다.
 
목포시는 “목포 옥암대학부지가 전남지방공무원교육원의 최적지임을 확신하지만 이 같은 결과가 나와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유치를 간절히 염원한 시민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헌신적으로 노력해준 도의원, 시의원, 대학총장 등 자문단과 뜻을 함께 해 주신 고길호 신안군수, 이동진 진도군수, 신안군의회․진도군의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시는 지난 3월 유치방안 기본구상을 수립하고 4월 도민과의 대화시 이낙연 전남지사에게 공무원 교육원 유치를 건의했다. 이후 자문단을 구성하는 등 범시민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는 실패의 가장 큰 원인으로 "평가 지표의 객관성과 공정성 결여로 꼽았다. 평가는 5개 분야 14개 항목으로 세분해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로 나눠 이뤄졌으나 정량평가가 가능한 항목까지 정성평가로 대체돼 공정성과 객관성이 결여됐다"며, "특히, 한국개발연구원이(KDI) 발표한 지역낙후도(12점) 지수 중 도시적 토지이용률은 면적이 좁은 지역일수록 높게 나타남으로서 지역별 편차가 심해 도시 밀집지역인 목포에 크게 불리한 배점이다"고 말했다..
 
목포시는 "도시지역, 도농통합지역, 군지역으로 세분화해 평가점수에 대한 편차를 없애고 지역낙후도 지수와 지역내 총생산액 등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혼합하는 평가방식으로 개선을 건의했으나 전남도와 용역기관에서는 이를 묵살했다"며, "목포시․진도군․신안군 공동으로 후보지를 신청했으므로 3개 시․군의 낙후도 지수를 평균, 산출해 적용해 줄 것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마저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목포시에 대한 또 한번의 역차별이었다는 불만여론이 목포시민들에게 급속하게 확산되는 분위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