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신품종‘그랑프리’재배 매뉴얼 발간

안정생산을 위한 생육단계별 꼭 필요한 핵심기술 수록

2014-01-17     양재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흰가루병에 매우 강하고 당도가 뛰어나 친환경재배에 적합한 멜론 신품종‘그랑프리’를 육성하고 성공적인 조기정착을 위해 농가실증재배 결과를 토대로 “국내 육성 멜론 신품종 얼스그랑프리 재배 매뉴얼”책자를 발간하였다.
 
“그랑프리”품종은 국립종자원에 등록을 마치고 현재 영암군을 중심으로 전남도내 친환경재배지역에서 15ha를 재배하고 있는데 국내 재배품종 중에서는 흰가루병에 가장 강하다는 것이 입증되었으며 당도가 높고 육질은 황록색으로 부드러우면서 저장성이 뛰어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네트멜론은 비대기 물 관리를 소홀히 하면 열매가 원하는 만큼 크지 않고 시설 내 통풍이 잘 안되어 고온에 접하게 되면 네트형성이 나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시급히 매뉴얼을 만들게 되었는데 “그랑프리 재배 매뉴얼”책자에는 재배시기, 재식방법, 생육단계별 물 관리, 환경관리, 수확적기 등을 수록하여 농업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사진과 핵심적인 재배기술을 정리하였다.
 
한편 전남 멜론 재배면적은 423㏊로 전국의 29%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소득작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2007년부터 봄 저온기재배에 적합한 얼스멜리, 그랑프리춘계와 고온기에 적합한 얼스그랑프리, 그랑프리하계, 얼스보배 등 5품종을 육성하여 친환경재배 지역을 중심으로 작형별 농가보급에 들어갔다.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조명수 연구사는󰡒국내육성 신품종이 생산현장에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재배 매뉴얼을 보급하는 등 현장기술지원에 집중하여 농업인 소득향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양재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