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백운초, 사랑의 바자회 개최
학생들이 손수 나눔을 실천
2015-12-28 양재삼
물건가격은 대부분 1000원 미만으로 먹거리부터 학용품, 책등 다양했으며 학생들은 이날 사랑의 바자회를 위해 용돈도 아껴가며 이 날을 기다렸다. 학생들은 바자회를 통해 자신이 사용하지 못하는 물건을 다른 친구들에게 팔아 물건의 활용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시장경제 또한 몸소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날 사랑의 바자회를 통해 1,266,170원이 제법 큰 금액이 모였다. 학생들은 모금액을 어디에 쓸지 고민 끝에 옆 학교 광양중진초등학교 5학년 학생의 어머님께서 백혈병으로 어려운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모금액 중 일부인 60만원을 전달하기로 하였다. 나머지 666,170원은 순천 KBS에 기부하기로 결정하였다.
학생들은 사랑의 바자회를 통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쓰지 못하는 물건을 장터에 내다 팔아 시장경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차갑고 삭막한 날씨가 계속 되지만 백운초등학교 학생들은 이웃을 돌아보며 따듯한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자신들을 스스로 대견해 하였다.
사랑의 바자회에 앞서 크리스마스씰 모금활동에서도 적극적인 참여로 350,000원을 대한결핵협회에 송금하는 등 광양백운초등학교 학생들의 나눔활동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