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백운초, 사랑의 바자회 개최

학생들이 손수 나눔을 실천

2015-12-28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광양백운초등학교(교장 박정헌)는 지난 12월 18일 1~6학년 학생들이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사랑의 바자회를 열었다. 일주일동안 집에서 활용하지 못하는 물건들을 학교로 수집해서 물건에 가격도 직접 책정해서 매기고 장터도 꾸며 물건을 사고파는 시간을 가졌다.
 
물건가격은 대부분 1000원 미만으로 먹거리부터 학용품, 책등 다양했으며 학생들은 이날 사랑의 바자회를 위해 용돈도 아껴가며 이 날을 기다렸다. 학생들은 바자회를 통해 자신이 사용하지 못하는 물건을 다른 친구들에게 팔아 물건의 활용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시장경제 또한 몸소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날 사랑의 바자회를 통해 1,266,170원이 제법 큰 금액이 모였다. 학생들은 모금액을 어디에 쓸지 고민 끝에 옆 학교 광양중진초등학교 5학년 학생의 어머님께서 백혈병으로 어려운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모금액 중 일부인 60만원을 전달하기로 하였다. 나머지 666,170원은 순천 KBS에 기부하기로 결정하였다.
 
학생들은 사랑의 바자회를 통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쓰지 못하는 물건을 장터에 내다 팔아 시장경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차갑고 삭막한 날씨가 계속 되지만 백운초등학교 학생들은 이웃을 돌아보며 따듯한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자신들을 스스로 대견해 하였다.
 
사랑의 바자회에 앞서 크리스마스씰 모금활동에서도 적극적인 참여로 350,000원을 대한결핵협회에 송금하는 등 광양백운초등학교 학생들의 나눔활동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