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표고버섯 재배기술 선진화 ‘시동’
표고버섯 신품종 육성균주 재배시험 확대 실시
2016-01-19 이기원
[뉴스깜]이기원 기자 = 장흥군이 지역대표 특산물인 표고버섯의 재배기술 선진화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표고버섯 재배기술 선진화 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추진하는 7개년 사업으로 총 7억6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2년간 우수종균을 개발하고 지역적응성 시험을 거쳐 농가에 종균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부가 종자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골든시드 프로젝트와도 적극 연계해 지역특화 표고버섯종균 보급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난해까지 국산 우수종균 8천본을 지역에 보급하고, 표고버섯 품질과 재배환경 분석장비 20대를 운영해 체계적인 버섯재배 기술 개발에 돌입했다.
6개소에서는 국산종균 지역적응성 시험과 15가지 균주에 대한 재배시험을 마치고, 표고버섯 재배력에 대한 책자를 제작해 보급에 나섰다.
군은 앞으로 국산 표고버섯 우수종균 15품종, 4천본을 재배농가에 보급하고, 신품종 육성균주 재배시험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말 잦은 겨울비로 습해를 입어 표고버섯 재배농가의 피해가 컸는데, 기후변화에 대비한 품종 개발에도 노력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종균개발과 재배기술 향상을 통해 국내 최고의 표고버섯 산지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