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Wee센터, 영화치료프로그램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2014-01-22     양재삼

 
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인숙) Wee센터는 이달 21일 Wee센터 집단상담실에서 영화치료 프로그램 ‘따뜻한 영화 한 잔’을 운영하였다. ‘나를 더 사랑하고 싶을 때’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Wee센터 프로그램 학생들과 장흥군 청소년수련관 방과후 아카데미 학생들이 참석하였다.
 
따돌림을 당한 친구를 도와주는 주인공의 친구관계와, ‘나’를 탐색하고 더 나은 자신을 찾고 싶어하는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일본영화 ‘내일의 나를 만드는 방법’ 활용하여 진행되었다. 이 영화를 통해 영화 속 인물의 감정을 탐색해보았고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에 학생들은 자기 자신을 ‘공부하기 싫은 나’, ‘키가 작은 나’, ‘평범한 나’, ‘친절한 나’, ‘부모님을 실망시키지 않고 싶은 나’ 등으로 자신이 느꼈던 본인의 모습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발표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주인공이 왕따였던 학생의 삶을 바꿔주고 자신의 삶도 변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예전에 내가 아는 따돌림을 당했던 친구가 생각나서 그 학생에게 문자로 힘내라고 말하고 싶은 기분이 들지만 용기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주인공이 더 대단하게 느껴진다.’고 말하며 ‘다음엔 더 재미있는 영화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나누었다.
 
장흥 Wee센터는 2월 중 봉사활동프로그램와 공예치료 등을 운영할 계획이며 2014년에도 각종 프로그램과 집단상담, 개인상담 등을 통해 장흥 관내 청소년의 학교적응을 돕고 심리적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양재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