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교육청, 특수교육학생 위한 어울림 오케스트라단 운영
초,중,고교 특수대상학생 및 학부모 대상
2016-01-28 양재삼
2015년 10월 결성된 무안어울림오케스트라단은 관내 특수교육대상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가족음악치료 프로그램으로, 학생의 흥미와 특성을 고려하여 연주 파트를 정하고 전문 강사의 개별 레슨을 통해 성취감 및 긍정적 정서함양을 지원하고 있다.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트럼펫, 트럼본으로 구성된 어울림 오케스트라단은 11주간의 연습을 통해 지난해 12월 13일 무안 청소년 오케스트라단 연주회에 특별초청되어 ‘You raise me up’이란 곡을 연주하는 등 소중한 결실을 맺기도 하였다.
오케스트라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 학생은 “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주하는 것이 무척 떨리고 무서웠지만 연주가 끝나고 박수를 받을 때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랑스러웠다.”고 기뻐했다. 본 오케스트라단의 연주를 본 관객은 “완성도는 낮을지 모르지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희망과 감동을 주는 연주였다. 이런 장애학생을 위한 활동이 무안 교육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이 참 자랑스럽다.”며 소감을 말했다.
무안어울림오케스트라단은 이번 겨울방학뿐만 아니라 오는 3월부터 신규 단원을 모집하여 학기 중 매주 토요일에 운영하고 더불어 12월에 연주발표회를 여는 등 지속적으로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무안 특수교육지원센터 담당자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