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유정심 의원 "광주 수석교사 대거 탈락…교육청 폭거"
2016-01-29 이기원
[뉴스깜] 이기원 기자 = 28일 유정심 광주시의회 교육위원장은 "광주시교육청이 수석교사를 대거 탈락시킨 것은 수석교사의 자존심을 짓밟는 일방적인 행정으로 묵과할 수 없는 폭거"라고 주장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시의회에서 열린 제246회 임시회 광주교육청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교육부장관과 교육감 표창을 받은 수석교사, 업적평가 결과 압도적 1위를 받은 수석교사마저 탈락한 심사는 수석교사제를 없애기 위한 수순 밟기"라고 질타했다.
2012년 도입된 수석교사제도는 교사의 교수 연구활동을 지원하며, 수업시수를 50%로 줄이는 대신 승진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임용 이후 4년이 지나면 업적평가 및 연수실적 등을 평가해 재임용하도록 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수석교사 14명이 재심사받았으며 9명이 탈락해 교육부에 교원소청심사를 제기한 상태다.
유 위원장은 "한 교사는 400점 만점의 업적평가와 연수실적 평가에서 394.8점으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음에도 탈락했다"며 "교육부장관과 교육감 표창을 무력화했던 재심사위원들의 심사 능력과 공정성을 심의하기 위해 심사위원들의 명단과 주요경력에 대해 자료를 요구했지만 이행하지 않은 교육청의 행정은 불통행정이고 불신의 행정"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