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 지사, 영암·무안·신안 지역구에 출마.
3선박지사, 현역의원 2명, 3선 군와 격돌
[뉴스깜]양 재삼 기자 = 6일 원외 민주당 공동대표인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선거구 획정으로 새롭게 구성된 영암·무안·신안군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 전 지사는 "영암이 새로운 선거구에 포함됐지만 고향인 영암을 중심으로 하는 선거구에 출마하겠다는 기존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조만간 공식 출마회견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지사는 "호남은 낙후되고 고립되고 그 정치력은 왜소화돼 호남인들의 박탈감은 심각하다"며 "김대중 대통령과 IMF를 극복하고 남북화해 협력의 시대를 연 자랑스런 경험, 도지사 10년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과 나라의 운명을 바꾸는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3선 전남지사 출신인 박 전 지사의 출마 공식화로 영암·무안·신안 선거구는 현직 국회의원 2명과 3선 무안군수 등이 경합을 벌이는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새누리당에서는 신안 출신 비례대표 국회의원인 주영순 의원과 영암 출신 전평진 새누리당 영암·장흥·강진 당협위원장이 표밭을 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3선에 도전하는 이윤석 의원과 3선 무안군수를 지낸 서삼석 전 군수, 주태문 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사무처장, 백재욱 전 박원순 서울시장후보 정책특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당 소속으로는 영암 출신의 김재원 전 전남도 민원실장이 도전장을 던졌다.
김 전 실장은 박준영 공동대표가 도지사로 재임하던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박 전 지사를 지근에서 보좌한 인연이 있다.
정의당에서는 장문규 전 금속노조 전남서남지역지회 지회장이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