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원외민주당 대표, 국민의당 입당
안철수 "박 전 지사의 많은 경험 우리 당 큰 자산 될 것"
2016-03-14 신권
[뉴스깜] 서울/박우주 기자 = 민주당 박준영 공동대표가 14일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박 대표는 이날 마포 당사에서 열린 입당 기자회견에서 "하나의 신당만이 지금의 더불어민주당을 대체하고 정권교체의 길을 갈 수 있다"며 "오늘 제가 국민의당에 합류함으로써 비로소 하나의 신당이 됐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총선에서 전남 영암·무안·신안에 출마한다. 그는 "그 지역은 가장 낙후된 지역 중 한 곳으로 전남지사로 있으면서 무엇을 할 것인가 항상 고민했던 지역"이라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7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 신민당 창당을 추진해왔다. 이후 지난 1월 마포 '민주당'을 이끌던 김민석 전 의원과 통합에 합의, 공동대표로 활약해 왔다.
이번에 국민의당에 합류하면서 자연스레 민주당과는 결별하게 됐다.
이와관련 국민의당 김영환 인재영입위원장은 "박 전 지사 혼자만 우리 당에 입당하기로 했다"면서 "김민석 전 의원은 민주당에 잔류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철수 공동대표는 "박 지사에 대해서는 긴 말이 필요 없다"며 "그동안의 오랜 경륜과도지사를 하면서 얻은 많은 경험, 또 정치에 대한 문제인식 이런 모든 것이 우리 당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