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2016. 다문화학생 문화․예술동아리 기지개를 켜다
다문화학생 문화․예술동아리 신규 단원 모집
[뉴스깜] 양 재삼 기자 =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다문화학생의 문화․예술적 재능을 계발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 3월부터 다문화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다.
전남의 다문화학생 문화․예술 동아리는 목포(중학생 뮤지컬), 여수(초등 뮤지컬), 순천(초․중등 황실공예), 고흥(초등 합창단), 화순(초등 오케스트라), 영암(초등 국악), 영광(초등 뮤지컬) 등 7개 교육지원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다문화학생 문화․예술동아리는 여러 학교의 학생들이 매주 토요일 오전 교육지원청 별로 중심학교에 모여 뮤지컬, 공예, 합창, 국악 등 지역별 특색 활동으로 예술적 감수성과 재능을 신장시키고 있다.
특히 순천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황실공예동아리의 경우 김혜순 한복 명인이 교육기부로 후배 양성을 위해 매주 토요일 청암고등학교에서 한복 만들기를 지도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2015년 마지막 수업으로 학생들 자신이 만든 한복을 입고 카메라 앞에서 맘껏 멋을 부리기도 했다.
화순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랑 관악 앙상블’오케스트라단 외 전남의 다문화학생 문화․예술 동아리는 3월 한달 동안 신입단원을 모집한다.
순천 황실공예 담당 강수희 주무관은“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매듭과 바느질로 한복을 만들어 입고, 장신구를 달아보면서 뿌듯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했다” 며 “한복에 관심이 있거나, 한복을 만들어 입어보고 싶은 다문화학생은 순천교육지원청으로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김인선 교육복지과장은 “다문화학생 동아리 활동이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에게 어울림의 공간을 제공해 서로가 이해하고 협력하길 바란다”며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