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예비후보,"공천철회는 광주정신 테러"
동남갑, 서정성 후보도 "법적대응 해서라도 바로잡겠다"
2016-03-21 이기원
[뉴스깜]이기원 기자 = 21일 정용화 서구갑 후보는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천철회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 서구갑 공천번복을 즉각철회를 요구했다.
지난 19일 숙의배심원제를 통한 경선으로 국민의당 서구갑후보로 공천된 정후보는 21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과거 한나리당 당협위원장 이력이 정치신인에 해당되지않아 2위인 송기석 후보로 교체되었다.
하지만 정후보 측은"경선관련 세부규칙에'정치신인'에 대한 규정은 자당에 해당하는 것으로 한나라당 당협위원장 이력은 정치신인 제외사유라는 광주시당 유권해석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광주 동남갑 장병완 후보와 서정성 후보간의 경선 또한 장병완후보의 재심결과를 받아들여 장병완 후보를 최종 공천했다.
이와 관련 서 후보 관계자는"가처분 등 법적대응은 물론 동원 가능한 모든 역량으로 이번 사태를 바로잡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밝혔다.
이번 국민의당 경선과정을 지켜 본 모 후보 관계자는"숙의배심원제의 공정성 논란이 기우에 그치는 듯했으나 결국 구태정치의 민낯을 드러내고 말았다"며"이런식의 정치로는 국민의당은 국민속으로 떳떳히 들어가지 못하고 공멸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숙의배심원제의 운영 미숙과 불완전 법제운영으로 선의의 피해 후보가 나오고 있어 국민의당의 야심적 제도가 결국 공상에 그친 촌극으로 전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