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호남 전체석권 목표, 광주·전남 표심잡기 총력
[뉴스깜] 신 권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 나흘째 광주에서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 하고 호남 의석수 목표에 대해 "전체 석권이다.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아도 20석 이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광주 방문 이틀째 일정을 소화한 안 대표는 묘지 참배 후 기자회견을 열고 "안 대표는 이날 "전체 40석 이상 목표라고 말씀드렸다. 호남에서 20석 이상, 수도권 및 충청권에서 8석 이상, 비례대표 10석 이상을 목표로 잡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호남 전체 의석수는 28석이다.
이어 "국민의당이 정권교체의 큰 그릇이 되겠다"며 "한 사람의 대통령 후보 밖에 없는 정당은 정권교체의 가능성도, 능력도 가질 수 없다. 여러명의 대통령 후보가 경쟁하는 판을 만들어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안 대표는 전남지역 격전지인 전남 순천과 여수, 광양·곡성·구례 후보 지원에 나선 뒤 상경한다.
앞선 2일에는 전남 목포와 함평, 나주를 찾아 표심잡기에 공을 들였으며 광주 광산을 권은희 후보를 지원하고 대인시장과 충장로 젊음의 거리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기정 의원 지역구 광주 북구갑에 '깜짝' 전략공천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후보는 "대한민국 정치를 수구세력에게 언제까지 넘겨줄 수는 없다. 야당 지도자들의 특단의 결심이 필요하다"면서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 출마 포기선언과 국민의당 천정배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정 후보는 이날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문 전 대표와 천 후보에게 공개서한 형식의 고언을 발표하고 민주묘지를 출발, 광주교도소, 말바우시장, 전남대학교 정문, 광주역을 거쳐 5·18민주광장까지 삼보일배에 나섰다.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다른 후보들도 이른 시각부터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공원, 광천동 유스퀘어 등 지역구 구석구석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후보의 이름이 쓰여진 형형색색의 점퍼를 입은 선거운동원들도 기발한 홍보문구와 함께 후보자 알리기에 열을 올렸다.
지난 2일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광주를 방문, 동구 충장로 일대와 서구 풍금사거리, 상무역사거리 등을 돌며 "진짜 야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지지를 부탁했다.
민중연합당 손솔 대표도 같은 날 광주를 찾아 '서민과 노동자, 농민을 위한 정치를 펼치겠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