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교육감 특성화고 대상 수업 실시

“인공지능(AI)이 할 수 없는 기술을 배우자”

2016-04-11     양재삼

 

[뉴그깜] 양 재삼 기자 = 광주시교육청 장희국 교육감이 “인공지능(AI)이 할 수 없는 기술을 배우자”라는 주제로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시작했다.

특성화고 학생들은 지난 3월 세계를 놀라게 했던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 후 진로 결정에 고민이 생겼다. 과연 미래사회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직업이 얼마나 존재할까?”라는 것이다.

이에 광주시 장휘국교육감이 11일부터 13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을 대상으로 󰡐미래사회와 직업의 변화󰡑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겠다고 나섰다.

먼저 11일 광주자연과학고에서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을 활용하여 1학년 85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시작하였다.

장교육감은 학생들에게 장래 갖고 싶은 직업이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하지만학생들이 대담을 하지 않는다. 자칫 자기가 말한 직업이 미래 사라질 직업이 아닌지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또 다시 질문을 했다. 무인 pc방, 은행창구, 자동차 용접, 택배 등의 직종에서 취업할 수 있는 직업이 있느냐고 물었다. 학생들이 웅성거리면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그때서야 질문이 있는 교실로 변하고 있다

미래의 직업세계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인간이 편리함을 추구하게 되고, 우리가 지금 편한 직업이라 생각하는 것들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는 손끝 기술과 감성, 창의성 바탕으로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하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교생활을 하면서 자기 스스로 스마트폰 어플을 마음대로 지우고 다시 깔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마지막으로 특성화고는 학생 각자가 타고난 소질과 재능을 개발하기에 가장 좋은 학교라고 말하면서 학생 각자가 미래핵심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