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최초 여성 재선에 권은희 의원후보 당선.

2016-04-14     최창식

[뉴스깜] 최창식기자 =  광주에서 여성국회의원이 처음으로 재선에 당선 됐다.

20대 국회의원 광주 광산 을 국민의당 권은희 후보가 19대 전ㆍ현직 의원 간 맞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호남 간판 이용섭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로서 권 당선자는 광주ㆍ전남 여성 최초 재선의원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됐다.

선거 초반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에 크게 뒤졌지만 특유의 뚝심으로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광주 출신인 권 당선자는 조대여고와 전남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고시(제43회)를 합격했다. 이후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다 경찰청 경정 특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시절 '국정원 대선 댓글 사건 외압'을 폭로하면서 '광주의 딸'로 불렸다.

그는 지난 2014년 7ㆍ30 재ㆍ보궐선거에서 국회에 입성했다. 정치에 입문한 권 당선자는 50년 동안 그 누구도 풀지 못했던 무등산 정상 방공포대 이전을 1년여 만에 성사 시켰다. 또 예산결산특별위 예산안조정소위원으로 광주의 숙원인 자동차 100만대 생산 기지 조성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정부 예산을 증액하며 광주시 발전에 숨통을 틔웠다. 하남산단 노후화를 개선할 혁신산단 지정으로 광산을 제조업르네상스를 이끌 단초 또한 마련했다. 이 때문에 초선 의원이라는 핸디캡을 일소하고, 거물급 정치인들도 해결 못한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