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육청, 아빠와 함께 하는 '아빠와 크레파스' 실시
저학년 학생과 아빠가 한팀을 이뤄
[뉴스깜]양재삼 기자 =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임형권)Wee센터는 지난 16일 관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과 아빠, 10팀(총20명)을 대상으로 ‘아빠와 크레파스’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아빠와 크레파스’는 16일을 시작으로 23일, 30일 토요일. 총 3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아빠와 크레파스’는 크레파스 색깔처럼 다양함을 가진 우리 아이들이 아빠와 함께하는 놀이를 통해 즐거운 상호작용을 경험하고, 서로에 대해 공감하고 이해하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에 실시하는 ‘아빠와 크레파스’는 순천Wee센터가 자랑하는 ‘가족회복 프로젝트’의 하나로 2013년도부터 매회 실시해온 대표 프로그램이다. 가족의 중심이 되는 아빠와 자녀의 관계 회복을 통해 가정이 바로서야 한다는 취지하에 실시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그 목적과 효과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5년 교육부 주최 희망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이번 ‘아빠와 크레파스’는 아빠와 자녀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타인과의 협력활동을 통해 관심과 배려를 배우는 놀이와 미술활동으로 꾸며져 있으며, 서로를 지지하고 힘을 주는 행복한 마음 나눔 프로젝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순천 매안초등학교 2학년 학생은 “아빠가 업어주니까 너무 재밌고 더 많이 업어주면 좋겠다”라며, 초등학교 1학년 자녀와 함께 참가한 학부모는 “항상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랑 놀아 줄 시간이 없었는데 아이가 아빠 점수를 생각보다 높게 줘서 더 많이 반성하게 되었다. 행복해하는 아이를 보니 앞으로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고 말했다.
임형권 교육장은 “사회적 변화에 따라 부모의 역할이 다양해지고 있는 사회에서 아빠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와의 소통방법을 익히고 긍정적인 관계형성의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