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장평초, 청소년의회교실 체험 실시.
[뉴스깜] 양 재삼 기자 = 장흥 장평초등학교 학생들이 전님도 의회에서 찬반토론, 자유발언 등 민주적인 토론과 합리적 의사결정등 의회체험인 청소년의회교실을 체험 했다.
장흥 장평초등학교(교장 서영배)는 학생들에게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하여 지난10일 전라남도의회 사무처가 주최한 “2016년도 청소년 의회교실”에 5,6학년 학생 17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날 청소년 의회교실에는 장평초등학교 외에도 오성초, 어란진초 어린이들이 참여하여 전라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직접 의원석에 앉아 입교식, 본회의, 수료식 순으로 실제 의회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입교식에서 장흥군 출신 이충식 도의원(예산결산위원회 부의장)은 전라남도의회의 역할과 의원들이 하는 일에 대해 초등학생들의 눈높이 맞춰 자세하게 설명하였으며 “오늘의 의회 체험을 통해 전라남도의회가 하는 일을 알아보고 여러분 중에서 미래 도의원이 되어 지역을 이끌어가는 지도자가 나오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입교식이 끝난 후에는 이충식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였다.
장평초 강의정 임시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본회의 의사일정 제1항 의장선거에서 최선문 학생은 소견 발표를 통해 “더 좋은 의장이 되기 위해 모두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모두가 평등한 권리를 갖도록 의회교실을 조화롭게 이끌어 가겠다.”라고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말해 큰 박수를 받았으며 의원대표 선발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이어서 의사일정 제2항 “학교내 휴대전화 사용금지에 관한 조례안”에서 찬성토론자로 나선 임경현 학생은 “수업시간에 휴대전화로 게임, 카톡 등을 할 수 있으므로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제3항 “실력 쑥쑥의 날 운영에 관한 조례안”에서 박혜인 학생은 “국어, 수학 등 어려운 과목에 흥미를 느끼도록 하루 동안 국어 수학을 재미있는 퀴즈나 게임 형태로 공부하자.”고 제안 설명을 하여 반대와 찬성의 열띤 토론을 벌인 후 기립표결의 절차에 따라 조례가 제정되는 과정과 문제해결 과정의 민주적인 절차를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5분 자유발언에서 선예은 학생은 앞을 보지도 걷지도 못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상대방이 베푸는 작은 친절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고맙다는 말을 꼭 하는 게 친구 사이의 관계를 더 좋게 변화시킨다.”며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발표해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여한 많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 날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원리를 몸소 체험한 학생들은 “도의회와 도의원의 역할에 대해 알게 되었다.”, “민주적인 회의진행 절차를 배울 수 있었다.”, “의회민주주의제도에 대해 관심을 갖고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장평초등학교 서영배 교장은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을 통해 의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전라남도의회와 이충식 의원께 감사하다.”며 “청소년의회교실 통해서 장평초 학생들의 민주적인 토론방식과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이 향상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