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공공 도서관, 이이남 작가 초청 강연회개최.

직장인 대상 예술분야 길 위의 인문학 운영

2016-05-26     양재삼

[뉴스깜] 양 재삼 기자 = 담양공공도서관의 길 위의 인문학이 상반기에는 지역민대상 예술 인문학, 하반기에는 학생대상 진로 인문학을 운영한다.

상반기 예술 인문학은 ‘예술 속의 삶과 사람’이라는 주제로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한옥연구가 이상현, 서양화가 한희원, 사진작가 신미식을 초대하여 매주 수요일 저녁마다 진행하고 있다.

26일 담양공공도서관(관장 김형구)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2016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공모사업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되어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5일 저녁 7시 도서관 평생학습실에서 이이남(미디어아티스트) 작가 초청 강연회를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자로 나선 이이남 작가는 담양출신으로 동서양 고전에 미디어 기술을 입혀 현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며 2006년 서울미디어아트비엔날레에서 움직이는 그림을 선보인 후 백남준의 뒤를 잇는 미디어아티스트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30회가 넘는 국내외 개인전과 뉴욕, 베니스, 상해 등 세계적 아트페어, 비엔날레에 한국 대표 미디어아티스트로 참여했다.

이날 강연에서 이작가는 지역민에게 미디어아트를 소개하며, 특히 현재 베를린 안도파인아트 갤러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뿌리들의 일어섬’전시회를 중심으로 그의 작품세계를 설명하며 한국 고전 미술로 여겨지는 사군자 회화의 본질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담양공공도서관 관계자는 “기존 인문학의 범위가 文·史·哲에 한정되어 있었다면 이번 우리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삶과 사람에 대한 학문으로 확대하여 예술 인문학, 진로 인문학 등 다양하게 접근할 예정이다”며 “인문학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다가설 수 있고 삶의 활력이 되는 즐거운 학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라며 지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