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초, '아빠와 학교에서 캠핑을'

학부모, 지역사회, 학교가 함께 공동체 생활을

2016-05-30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장성 진원초등학교(교장 이승자)는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아빠, 어디가? 학교가 다 캠핑장’을 운영했다.

학교에서 캠핑을 원하는 가족을 대상으로 캠핑 사이트와 전기, 수도, 급식실, 체육관, 화장실 등을 개방해 참여한 24가족, 130여 명이 원활이 사용했다.

‘학교가 다 캠핑장’에서는 가족 소개, 영화 감상, 불꽃놀이 및 유니세프 자선 모금 등이 진행됐으며, 한 학부모는 “갑자기 더워진 날씨 탓에 뭘 할까 생각하다 아이들이 시원하게 먹을 아이스크림을 사 가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그냥 가져왔다”며 아이스크림 300개를 무료 제공했다.

 이승자 교장은 “학교를 캠핑장으로 운영하면서 평소 알지 못했던 학부모님과 이웃들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많이 가져서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학교에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충분히 듣고 공감하여 지역사회에서의 학교 역할을 충실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3학년 한 학생은 “주말에 심심했는데 학교에서 친구들을 만나 함께 놀고 친구들과 텐트에서 잠을 자서 너무 재미있었고, 다음에는 다른 친구들도 더 많이 오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