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 양 재삼 기자 = 완도 넙도 초등학교가 환경적·사회적 요인으로 체계적인 발명 교육 지원을 받기 어려운 도서벽지 등 소외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발명교육을 시행하는 한국발명진흥회의 재능 나눔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나눔발명 콘서트를 추진했다.
넙도초등학교(교장 김금희)는 지난2일 영어체험실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2016 찾아가는 재능 나눔 발명콘서트’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생활 속 발명의 이해부터 폐품을 이용한 발명품 만들기, 고전 발명 원리 학습, 열기구 제작·시험비행 등 평소 환경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채로운 교육 과정이 제공됐다.
고학년(초등 4~6학년) 대상으로는 진로발달검사(CDI) 분석·상담이 추가로 진행돼 적성을 기반으로 학생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또한 지속적으로 발명교육과 체험을 접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상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과 방법, 온라
인 콘텐츠 등에 관한 멘토링이 이뤄지기도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특허청 주최 발명교육대상 수상자이자 오랜 시간 발명 교육에 매진하시다 퇴직하신 김명철 교감선생님(전 광주송정초)께서 재능기부 차원에서 함께 참여, 우수 발명교육 노하우를 현직 교사에게 제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넙도초 이승찬(서리분교장 5학년) 어린이는 “평소 발명가가 되고 싶은 막연한 꿈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발명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과 꿈은 노력하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흥미를 갖고 여러 가지 발명을 계속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넙도초 김금희 교장은 “앞으로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통해 창의적 기법을 활용하고 문제해결능력을 신장시켜 나갈 계획이며, 과학 및 발명에 소질이 있는 학생을 적극 발굴하여 잠재력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