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생육촉진과 향균활성 미생물 2종 분리
실증시험 후 하반기 농가 본격 공급
2016-06-30 최용남
[뉴스깜]최용남 기자 = 영광군(군수 김준성)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월부터 관내 주요작물 재배지 토양을 채취해 30종의 토양미생물을 분리하고 기능성 검정 실험, 유전자 분석 등 실험과정을 거쳐 작물생육촉진 및 항균활성이 우수한 2종의 미생물을 분리해냈다.
친환경농업 등 영농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우수한 기능성 미생물인 ‘바실러스 아밀로리퀴파시엔스’와 ‘바실러스 메틸로트로피쿠스’로 동정된 이 미생물들은 작물 병원균에 대한 항균활성이 우수하고 작물의 생육을 촉진시키는 기능성 물질을 분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바실러스 아밀로리퀴파시엔스’균은 고추에 가장 큰 문제가 되는 병인 역병, 탄저병에 우수한 항균활성을 가진 기능성 균으로 고추재배면적이 많은 영광군의 고추재배농가에 활용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관내 작물재배지에서 토착하는 우수한 기능성 미생물을 분리해 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포장실험 등의 실증시험을 거쳐 본격적으로 농가에 공급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업용 미생물은 친환경농업에 필수적인 제재로 작물생육을 도와주고, 가축의 소화율향상 및 병을 예방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영광군은 2015년 7월터 미생물배양실을 운영해 농가에 미생물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