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독서지도 하지 마라

구례교육청, 독서·토론교육 활성화를 위한 연찬회 개최

2013-11-01     양재삼 기자
 
 


 
 
구례교육지원청(교육장 정봉호)은 지난 31일 「책 읽는 교실」의 작가이자 독서운동가인 여희숙 작가를 강사로 초청하여 구례군 및 인근지역의 교사,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섬진아트홀에서 독서․토론 활성화를 위한 연찬회를 실시했다.
 
이번 연찬회는 ‘책 읽고 싶어지는 독서교육’을 주제로 2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여희숙 작가는 강연에서 초, 중학생들의 독서경향을 이야기하고, ‘가정, 학교의 독서 강조 풍토가 오히려 학생들의 흥미를 떨어뜨린다’며, 교사, 학부모, 학생의 독서동아리 구성을 통한 자연스러운 독서환경 조성으로 학생들을 ‘평생독서가’로 키울 수 있다고 강연했다.
 
이 날 연찬회에 참여한 순천향림초 김부림 교사는 “풍부한 경험으로부터 나온 독서지도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점과 대안제시가 좋았다”며, 교사독서 동아리부터 만들어 강연내용을 실천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선대성 교육과장은 “독서습관이 좋은 대학, 좋은 직장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의 행복감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학생들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어릴 때부터 독서 습관을 갖고 생각을 나누는 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구례교육지원청에서는 구례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독서․토론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연찬회를 준비하여 독서․토론이 가정과 학교에서 동시에 정착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양재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