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둥지학교, 뜨거운 "수료"

서부Wee센터, 무용·동작 치료로 학생 호응 높아

2016-07-13     양 재삼

[뉴스깜]양 재삼 기자 = 서부Wee센터, ‘둥지학교’ 프로그램은 학교적응 및 정서적 어려움(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 관심군, 학업중단 위기, 학교부적응 등)에 노출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용·동작 치료를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현) 서부Wee센터가 학교부적응학생의 치유와 성장을 돕는 무용 · 동작치료 프로그램 ‘둥지학교’를 6월1일(수)부터 7월13일(수)까지 매주 수요일 서부교육지원청 4층 소회의실에서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 과정은 ▲나의 몸 알기 ▲창의적인 움직임 ▲긴장과 이완 알아차림 ▲공감 움직임 ▲온몸으로 듣고 말하기 ▲즉흥 집단무용 등으로 구성됐다. 신체감각을 활용해 단계적으로 자신의 상처에 조심스럽게 접촉하고, 위로와 치유를 통한 성장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학생은 “선생님 · 친구들과 함께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긴장이 풀리면서 점점 즐거워졌다.”며 “이제 희망이 생겨나는 것 같다.”고 프로그램 참가 소감을 밝혔다.

서부교육지원청 김광현 교육장은 “심리적 상처로 학교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강의식 교육이 아닌 무용 · 동작치료와 같은 표현 프로그램을 제공했다.”며 “신체의 움직임을 이용하여 자기표현능력을 길러보고 자존감을 회복해서 또래관계를 개선시키는 계기가 되어 건강한 학교생활을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