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방하천 정비사업에 1천542억 원 투입

예산의 55% 6월 말 이전 균형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키로

2014-02-09     양재삼
전남도, 지방하천 정비사업에 1천542억 원 투입
예산의 55% 6월 말 이전 균형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키로  
 
전라남도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건설산업 활력을 위해 ‘2014년 지방하천 정비사업에 1천542억 원을 투입키로 하고, 2월 중 조기 발주해 사업비의 55%에 해당하는 850억 원을 6월 말 이전 균형집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시도 지방하천 정비사업 추진 실태 평가 결과 전남도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성과금으로 국비 30억 원을 추가 확보하는 등 올해 국가 SOC사업이 대폭 축소된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준인 925억 원의 국고보조금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분야별 투자 사업은 집중호우 및 태풍 내습 시 피해가 우려되는 하천에 대한 재해예방사업 30지구 1천275억 원, 생태하천 조성사업 13지구 197억 원, 고향의 강 정비사업 6지구 70억 원 등 총 3개 분야 49지구 1천542억 원이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홍수 피해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뿐 아니라 역사와 문화가 깃든 친수공간이 조성돼 지역 주민의 여가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올해 예산의 55%를 6월 말 이전까지 균형 집행하고 신규 발주사업은 지역 건설업체와 공동 도급방식으로 추진함으로써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최봉현 전남도 방재과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과 집중호우, 태풍 등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하천 주요 시설인 제방, 호안 등은 우기 전 완공하고 예산의 조기 집행과 신규사업 발주를 통해 지역 건설경기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