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수목원, '참바늘 버섯 신품종 인공재배' 기술 이전

청년기업 토마루영농조합법인에 이전해 생산 눈앞.

2016-08-22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박화식) 완도수목원이 국내 최초로 인공재배에 성공한 ‘참바늘버섯 신품종 및 인공재배방법(특허 10-1110487)’을 전남의 청년기업인 토마루영농조합법인(강진 소재)에 이전한다.

참바늘버섯은 지금까지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희귀버섯이지만 일본에서는 야마가타현과 후쿠시마현 등에서 야생 채취 또는 자연재배 방식으로 가을에 생산해 판매하는 맛좋은 식용버섯이다.

완도수목원의 참바늘버섯 재배 원천기술 연구팀은 산림청 임업기술개발 연구개발(R&D)사업으로 신품종(미담)을 개발, 품종보호 출원했으며 인공재배기술 및 항당뇨, 항천식 조성물 특허를 출원해 총 4건의 특허가 출원, 등록했으며, ‘국제약용버섯저널(IJMM․International Journal of Medicinal Mushrooms)’과 ‘Biotechnology and Bioprocess Engineering Journal’에 연구논문을 게재했다.

토마루영농조합은 2009년 창업 이래 지속적인 매출 상승세를 기록한 표고버섯 재배 전문업체로, 지난 한 해 3억 5천여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참바늘버섯은 표고버섯과 달리 재배 기술이 까다롭고 재배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연구팀은 현장 방문을 통해 기술이 정착될 때까지 기술자문을 실시할 방침이다.

오득실 완도수목원장은 “이번 기술 이전에 따라 국내 최초로 본격적인 참바늘버섯 재배가 이뤄지면 국내 버섯산업 활성화는 물론 수출을 통한 국제시장 진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