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광주점, 더 젊고 품격이 높아진다

총 23개 신규 브랜드 입점 등 2월 내로 매장 정기개편 마무리

2014-02-10     이기원


 봄•여름 매장개편으로 젊은층과 남성층 겨냥한 ‘선택과 집중’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한층 더 젊고 품격이 높은 백화점으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봄•여름 매장 정기개편을 맞아 대규모가 아닌 선택과 집중의 매장 개편을 진행한다.

이번 매장 개편은 시작부터 ‘대박’ 조짐이 보인다.

7일 올빼미 캐릭터로 유명한 의류 브랜드 ‘럭키슈에뜨’ 오픈과 동시에 약 500여명의 고객이 일시에 몰리기도 했으며, 오픈 당일 매출이 2천만원에 달하는 기록도 보였다.

선착순 300분께 클러치백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행사는 한번에 몰리는 고객들로 인해 30여 분만에 동이 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유재수 여성팀장은 “럭키슈에뜨는 귀여운 캐릭터와 디자인으로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아 이번에 입점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럭키슈에뜨의 성공적인 신규 오픈을 시작으로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여성복 영캐주얼과 남성복 상품군을 중심으로 한 매장 개편에 나서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셔츠와 넥타이 매장의 축소다. 전통적으로 셔츠와 넥타이 매장은 에스컬레이터 주변에 넓게 위치해 있었다. 하지만 비즈니스 캐주얼이 점차 대세를 이루면서 정장 셔츠와 넥타이를 찾는 고객들이 많이 줄었다.

셔츠와 넥타이 매장이 줄어든 자리에는 ‘시리즈’와 인기 TV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한 ‘탑기어’ 등 젊은 감각을 살린 남성 캐주얼 브랜드가 들어선다.

그 외에도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입점도 눈에 띈다. 컨템포러리 상품군이란 동시대의 트렌드와 현대적 감성을 반영한 스타일을 중심으로 디테일보다는 색감, 소재, 패턴 등 기본적인 요소만으로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에 중점을 둔 상품군을 말한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스톤아일랜드, DKNY, 띠어리, 질스튜어트 NY 등이 있으며, 20대는물론 30~40대에게도 젊고 세련되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을 선보인다.

비즈니스 캐주얼이 사무실 패션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는 추세로 미루어 젊은 남성부터 중년 남성까지 고객층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총 23개의 신규브랜드 입점을 비롯하여 매장 위치 이동 등 14년 봄•여름 매장 정기개편을 2월 안으로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류민열 점장은 “이번 매장 정기개편은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한층 더 젊어지고, 한 단계 더 품격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젊은 층의 수요도 충족시키고 지역 내 백화점의 격을 한 단계 높임으로써 지역민들에게 더 많은 쇼핑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