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혜인여중, '사제동행 가을 음악회' 개최
'배우고 꿈을꾸고 가르친다는 것'
2016-10-18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지난 14일 북항 노을공원에서 목포혜인여자중학교(교장 김무순)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사제동행 음악회, 가을 빛 노을을 소리로 담다’를 실시했다.
이번 사제동행 음악회는 그동안 혜인여중에서 이뤄졌던 ‘스승과 제자의 함께하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제동행 동go동樂 캠프’, ‘사제동행 친친 테마여행’에 이어 기획된 활동으로, 이번 음악회는 스승 존경 풍토 조성을 통해 교원의 자긍심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교육가족 간의 이해와 협력의 기회를 목표로 진행됐다.
‘사제동행 음악회’는 3학년 학생과 음악선생님의 아름다운 듀엣곡을 시작으로, 교내 樂동 오케스트라의 합주와 樂동 뮤지컬팀의 공연과, 사제동행 합창단의 합창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3학년 김00 학생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긴장됐지만 담임 선생님이 옆에서 손을 잡아주셔서 힘이 됐어요. 선생님과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아요”라고 말했다.
합창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학생들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어 가고, 그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꼈어요”라고 밝혔다.
김무순 교장은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교사와 학생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서로간의 유대감과 친밀감 형성으로부터 그 해답을 찾아야 합니다. 학생뿐만이 아니라 교사들도 즐거운 학교 문화 풍토를 만들어감으로써 서로 존중하고 존경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