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초, 나주이화학교와 '더디 가도 함께 가요'
나주이화학교와 함께 통합교육 실시
2016-10-19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무지개학교인 도곡초등학교(교장 한길승)는‘더디 가도 함께 가요’주제로 지난 14일 나주이화학교와 통합교육을 실시했다.
5학년 학생들의 오카리나 연주(겨울왕국 주제곡‘Let it go’)가 있었고, 6학년 학생들의 10인조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모두 함께‘꼴찌를 위하여’를 함께 합창했다.
도곡초 6학년 임채현 학생은“매학기에 한 번씩 이화학교 친구들과 다양한 교육활동을 함께 하면서 처음에는 두려움과 부담감이 많았지만, 이제는 함께 하는 시간이 행복하지만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라고 했다.
나주이화학교 임상미 교사는“학생들이 직접 제작하여 게시하여준 교문 앞 현수막과 도곡관 현수막을 보면서 배려와 존중을 떠올렸으며 함께 활동하는 모습 속에서 큰 희망을 볼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도곡초 김경환 교사는“3년 전 통합교육을 계획하고 실천했을 때만해도 나주이화학교 친구들과의 어색하기만 했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지금은 교육활동 후 서로 헤어지기 싫어 배웅하는 통학버스 앞에서 눈물을 훔치며 손을 흔드는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 사회의 협력과 상호존중의 문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통합교육의 중요성을 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