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랜드랜, '순천만랜드' 사업 추진 철회

1년여 동안 추진해 온 순천만랜드 사업 중단

2016-10-20     송우영

[뉴스깜]송우영 기자 = ㈜랜드랜은 지난해 9월 전라남도 및 순천시와의 투자협약(MOU) 체결을 통해 1년여 동안 추진해 온 순천만랜드 사업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하였다.

순천만랜드 사업은 순천만국가정원 인근 부지에 바이오돔 형태의 실내 식물원, 곤충원, 조류관 및 어린이 테마파크 등의 시설을 조성하는 체류형 관광개발 사업이다.

본 사업은 순천만국가정원과의 연계를 통해 상호 보완적이면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4계절 관광과 더 나아가 1박2일 관광을 실현하기 위하여 추진하였던 것이다.

순천만랜드 사업은 지난 24년간 생물 산업의 Know-how 축적과 핵심 시설인 바이오 돔, 특수 필름(ETFE) 등 자체 기술개발을 통해 구축해온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랜드랜은 전라남도, 순천시와의 투자협약(MOU)을 지키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순천만랜드 사업을 묵묵히 준비해 왔다.

㈜랜드랜은 “일부 순천시의회 의원과 시민단체는 세부 협약(MOA)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근거 없는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하였고, 개발사업 시행자인 ㈜랜드랜을 마치 부도덕한 부동산 개발업자인 것처럼 매도하고, 순천만국가정원 조성 목적과 생태체류형 순천만랜드 사업의 취지와는 다른 관광호텔, 워터파크&스파 등 수익형 유원지 개발 사업 등, 인근 부지에서 추진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며, “따라서 ㈜랜드랜은 그간 본 사업의 성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더 이상 사업의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순천만랜드 사업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으로 그동안 순천만랜드에 보내주신 순천시민의 격려와 성원에 감사드리며, 순천만랜드가 더 이상 지역사회에 논란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