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남초, '나주에서 서울로 주제탐구 열차여행'
이색 테마형 수학여행으로 눈길
[뉴스깜]양재삼 기자 = 노안남초등학교(교장 박성수)는 지난 18일부터 수도권 일대를 중심으로 3일간 이색 테마형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5,6학년 재학생 12명이 참여한 이번 수학여행은 교과서나 TV에서만 접한 우리 문화와 그 속의 다양한 체험 활동들을 직접 보고 경험하는 폭넓은 학습을 통해 그 우수성과 가치를 깨닫고 다른 지역과의 비교를 통한 문화와 인권의 개별성과 필요성을 스스로 터득해 나가며 궁극적으로 학생들에게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수학여행은 차려진 밥상에 수저만 얹는 식의 기존 체험학습 유형에서 탈피하고자 학생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미리 수렴하여 선정된 지역과 코스를 기반으로 철저한 사전 답사를 통해 학년별 주제탐구 프로젝트와 테마형 체험학습을 병행하여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나주역에서 기차로 서울로 출발하는 첫 날 일정을 시작으로 롯데월드와 경복궁, 인사동, LG사이언스홀 등을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하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고 문화체험을 하며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체감함과 동시에 자율적 투어와 모둠별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인권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외국인과 시민들을 인터뷰하면서 사람들이 안고 사는 다양한 문제를 함께 공감하고 자신의 삶을 성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역과 학교를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공공질서를 준수하고 단체 활동의 규칙을 스스로 정하고 지키는 의젓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수학여행에서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5학년 한 학생은 “벌써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실감나지 않아요, 친구들, 선배들과 계속 여행하며 공부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