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학생 저자들, 통합 출판기념회 연다
30일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도서 46종 소개
[뉴스깜]양재삼 기자 =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광주지역 초·중·고 19개 학생 책쓰기 동아리가 출간한 도서 46종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오는 30일부터 3일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라이브러리파크 극장3’ 주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책이 된 우리들의 이야기, 세 번째’를 주제로 진행된다. 광주지역 학생 저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 저자들의 책쓰기 활동은 2014년 열 개 동아리에서 펴낸 열다섯 권에서 출발해 작년의 28권, 올해는 열아홉 동아리에서 46종의 책을 펴냈다.
이번 출판기념회에선 학생들이 직접 쓴 46종 책들과 초고, 책 쓰기 지도 자료, 출간 도서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작가를 꿈꾸는 학생들과 책 쓰기 지도에 관심이 있는 교사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전시되는 책 중 조대부속고 김경원 학생의 시집은 출판되어 이미 2쇄를 찍었으며 하나의 동아리에서 8권 이상의 책을 펴낸 경우도 있어 그 출간 과정이 관심을 끌고 있다.
12월2일 진행될 출판 사례 발표에선 책 쓰기 동아리 학생들의 전체 활동 동영상과 조대여중 학생들의 꿈을 찾아가는 ‘꿈틀꿈틀’ 활동기 발표, 음식에 얽힌 이야기들을 소개한 신용중의 ‘식감 있는 MSG 짬뽕 책’ 소개, 동산초 학생시인들의 시낭송, 광주 석산고와 조선대부속고 학생들의 발표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시교육청 양정기 혁신교육과장은 “책 쓰기 활동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고, 꿈을 단단하게 키우기도 하고, 성장 과정에서의 생긴 상처를 자연스레 치유하기도 하는 발전된 독서 교육이라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광주시교육청은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통해 독서 교육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