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전체예산 44% 사회복지에 투입

어려운 이웃 발굴지원단,‘좋은 이웃들’워크숍

2014-02-20     강래성
  

 
목포시가 올해 어려운 계층 주민의 최소한 인간적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다각적인 시책을 세우고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공적지원을 받지 못한 저소득 주민들의 어려움과 아픔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접할 수 있는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좋은 이웃들’을 구성하고,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
 
‘좋은 이웃들’은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여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구성한 단체로 동 복지위원, 주민자치위원, 부녀회원, 통장, 주부 모니터링단 등 총 233명으로 구성했다.
 
이에 시는 20일 워크숍을 통해 ‘좋은 이웃들’의 역할과 임무, 활동요령, 운영절차 등과 복지시각지대 10대 시책에 대한 세부사항을 설명했다.
 
복지시각지대 10대 시책은 ①기초생활 수급자 확대 ②주거 취약자 해소 ③전기·수도료 등 체납지원 ④연료 빈곤세대 해소 ⑤의료혜택 미수혜자 해소 ⑥식생활 곤란세대 해소 ⑦구조적으로 어려운 위기가정 관리 ⑧장애인 빈곤세대 해소 ⑨독거노인 맞춤 대책 ⑩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마련 등이다.
 
시는 지난해 긴급복지서비스 지원, 민간자원 연계 후원금 지원 등 적극적・능동적 복지사각지대 해소 행정을 추진한 결과 소외계층 20,061세대(목포시 관내 99,248세대 중 20%)에게 총15억4천 여 만원을 지원했다.
 
이에 시는 올해도 일반회계 전체예산 4,926억원 중 사회복지예산에 2,200여 억원(전체예산의 44%)을 투입함으로써 어려운 계층 지역민들을 찾고-보고-지원하는 세심하고 꼼꼼한 복지행정에 열정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정종득 시장은 이날 워크숍에서 “우리 주변에는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이 너무 많다. 이웃에 대한 작은 관심과 배려가 있으면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며 이러한 뜻 깊은 일에 온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해 ‘좋은 이웃들’을 통해 발굴한 어려운 계층은 6,233가구로, 전기 및 수도료 지원・주거환경개선・기초생활수급자 책정 등 각 개인 수요에 맞는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했다.
 
 
강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