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남중, 여수 청소년 해양아카데미 참여

2017-06-12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여남중학교(교장 정규문) 1학년 12명의 학생들이 8일부터 2박 3일간, 여수시에서 주최하고, 한국해양재단이 주관한 ‘2017 여수 청소년 해양아카데미’에서 해양 교육, 체험 및 실습, 견학 등의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서울 명지중, 월곡중, 대전 용문중 등 전국에서 모인 7개교 58명과 함께한 이번 해양아카데미에서 첫날, 학생들은 전문 강사로부터 ‘해양의 현재 와 미래’, ‘바다에서 나의 꿈 찾기’, ‘해양 과학의 세계, 이순신 리더십’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미래 해양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갖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 저녁에는 빅오쇼를 관람하고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을 함께하며 다른 학교 학생들과 우정을 나누었다.

2일차에는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전라좌수영 성터길인 진남관, 고소대, 대첩비 등을 견학하며 충무공의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며 애국 의지를 다졌다. 이어 웅천 친수공원과 엑스포 해양공원에서 생존 수영을 통해 해양 안전 체험학습을 실시함으로써 해양 사고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한 실전 위주의 체험으로 위기 상황 대응 능력을 배양했다.

이어 카약, 고무보트, 드래곤보트 등 해양레저스포츠 체험활동도 즐겼다. 돌산공원에서는 해상 케이블 카 탑승 체험을 했다. 저녁 시간에는 해양과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해양과학 실험과 리사이클 보트 제작 체험을 했다. 다음 날에는 리사이클 보트 경주대회를 실시했다.

캠프에 참가한 박지선양은 “해양 아카데미를 통해 전국에서 모인 다른 학교 학생들과 한 조가 되어 활동하는 것이 처음에는 다소 부담이 되긴 했지만 3일 동안 함께하며 전국의 아이들과 깊은 정이 들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김서은양은 “평소 물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물 가까이 가는 것조차 힘들었는데, 생존 수영을 통해서 물에 대한 공포를 조금이나마 떨쳐 낸 것이 매우 유익했다”고 아카데미 참여 소감을 밝혔다.

‘여수 청소년 해양아카데미’는 여수시가 여수세계박람회 정신을 계승하고 청소년들을 대한민국 해양 리더로 양성하기 위해 2015년도부터 시작한 해양 전문 교육프로그램으로서 올해는 5월 18일부터 7월 8일까지 4기로 운영되며 전국 16개 학교에서 147명이 참여한다.